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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치매에 대해 다시 생각하다-영화 "깡철이"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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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인가 집앞 대로변에 어르신을 찾는 현수막이 붙었었다

집에 계시는 치매 어르신이 사라져서 가족이 내건 현수막이다

 

현수막이 붙어 있는곳과 상당히 떨어져 있는 거리인데..

그 현수막은 한달이 넘도록 거기에 걸려져 있었다

 

영화 깡철이는 치매에 걸린 엄마로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리고 깡철이 (유아인 분)가 그 동안의 마음속에 있던 말을 내뱉고

( 엄마가 죽었으면 좋겠다)

간병의 굴레에서 해방되어 떠나는것으로 끝이 난다

 

전국의 치매환자가 58만명이다

갈수록 환자는 늘것이다

이제 얼마 안 있어 몇집건너 한집에 치매 환자가 있고

나에게도 닥칠지 모른다

갈수록 사회 문제가 되고 이로 인한 소재거리가 더욱 다양해질지도 모른다

 

스토리는 단순하다..그것을 만회하려는듯한 약간의 안 어울림도

있지만 영화는 긴박감없이 물 흐르듯이 흘러

웃음과 재미를 준다

치매를 걱정해야하는 나 같은 세대가 보는 느낌과 치매 걱정이 없는,아직 부양의 걱정이

없는 세대가 보는 느낌은 다를것이다

 

 

영화는 스토리의 재미보다는

배우들( 김해숙,유아인,김정태) 연기가 훨씬 볼만하다

단지 휘곤 ( 김성오 분)의 말 더듬는 연기가 조금 어색해서

오히려 내겐 감점이다

 

사발에 타먹는 커피맛은 별다를까?

언제 한번 타 먹어야겠다 ㅎ

 

영화를 같이본 와이프는 아가미 (신정근 분)의 한칼하시는

모친의 카리스마가 제일 기억에 남고 멋있단다

 

나는 성곤 (김 정태분)의 말이 기억에 남는다

세상은 깡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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