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인내심이 필요한 -영화 경주

썰렁썰렁 2014. 7. 22.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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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5분이란 긴 러닝타임..영화를 다 보려면 상당한 인내심이 필요하다

 그리고 영화를 조금이라도 더 이해하고 싶으면 이 영화를 만든

 장률 감독을 조금은 알아야 한다

 

 상업영화에 익숙한 일반 사람들은(나도 물론 포함) 이 영화가 주는 메시지나

 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무엇인지 생각하다가 끝나게 된다

 

 난 처음에 일본-한국-중국(북한 포함) 이 얽혀 있는 역사적인 동북아 역학관계가

 복선이 깔린줄 알았다

 북경대 동북아 정치학 교수가 나오고 북한학 교수가 나오니 말이다

 

 왜 영화가 춘화로 그 의미를 두고 시작하는지 설명이 없는 불친절한 영화다

 하지만 긴 시간이 길게 느껴지지 않는 잔잔함으로 내가 여행을 하는 일상 생활인것처럼

 그런 느낌을 준다

 

 현재와 과거가 공존하는 곳에서 삶과 죽음을 잠깐 생각하게 하는 무덤덤을 준다

 

 영화속 신민아가 노래하는 노고지리의 찻잔과 비슷하다고나 할까..

 

신민아는 달콤한 인생에서 본후 영화에서는 두번째 보는것 같은데

생각보다 연기를 잘한다

또 하나..참 길다 ㅋ

 

박해일의 중국 부인 목소리 연기를 한 (필시 중국 성우일것이다) 배우의 음성이 참 좋다

몇가지 웃음 코드 (대나무 숲에서의 태극권, 흡연,관광 안내소장면)는 결국 극의

흐름과는 관계가 없다

 

여기 현직 국회의원이 카메오로 나온다

 

나도 추억 여행을 떠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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