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이 관련 장면을 삭제 요청했다 하여 잠시 화제가
되었던 영화다
TV수신료,전기 요금등 불합리 하다고 생각되어지는 의무로부터의
해방은 다시 새로운 가진자의 횡포를 만난다
누군가 한번쯤은 느꼈을법한 그러한 불합리성..횡포를
나는 김윤석이라는 배우를 통해서 대리로 2시간동안 투쟁을 했다
지금껏 살아 오면서 겪었던 불의에서 나는 항상 한발 물러서 있었다
70년대말,80년대초 민주화 운동이 한참일때도 그랬고
80년대말 90년대 회사 생활에서도 그랬다
지금에 와서의 생각은 그땐 그랬을수밖에 없었다 자위를 하지만
앞으로도 영화에서처럼 나설수 있으리라고는 늘 마음뿐이지 싶다
영화를 보고나서 그 동안 고지서에 나온 요금이 부당하다 여겼을때
한번도 따져 보지 않았던 내가 초라하게 생각되기도 했다
힘있는자 가진자들이 이 영화를 보고 좀 느꼈으면 좋겠다
불행하게도 이 영화는 그다지 큰 흥행을 하지는 못할듯하다
"베를린"과 "7번방의 선물" 쌍끌이 흥행 영화에 치이고
다음주 개봉하는 "신세계"에 밀릴것이다
이 영화는 주연배우인 김윤석이 각본에 참여하고
일본 작가인 오쿠다 히데오의 동명소설을 영화화것을 다시 각색한것이라 한다
비겁한 어른이 되지 마라는 김윤석의 대사가 자꾸 가슴에 남는다
** 빨간 압류딱지가 붙는 장면이 나오는데 압류 딱지는 붙일수 있는 대상이 있는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