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사람치고 성룡의 영화를 한두번 안본 사람은 없을것이다
그의 취권부터,폴리스 스토리, 그리고 러시 아워등 굳이 스크린이 아니더라도
TV명절 특집 영화의 단골이니 말이다
그는 이소룡이 주연한 정무문과 용쟁호투에도 이름없는 엑스트라로 출연을
했으니 성인 남자들은 그가 나오는 영화를 한번씩은 보았을것이다
그는 대역을 쓰지 않고 CG를 쓰지 않고 와이어 액션을 하지 않는것으로
유명하지만 그의 영화를 가만히 보면 잔인한 장면,피가 튀기는 장면도 거의 없는
아이와 함께 볼수 있는 영화를 만들기로도 알려져 있다
성룡은 우리나이로 환갑인데도 여전 변함없는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그의 열정과 체력은 존경받고도 남음이 있다
그리고 이 영화는 기발한 아이디어가 꽉차 있다
어쩜 저런 생각을 했을까 싶을 정도의 장면과 성룡식 유머가 보는 내내 즐겁게 한다
조디악이란 의미가 궁금해 찾아보았는데 원래의 뜻은 황도 12궁이란뜻인데 (별자리)
차이니스가 붙어 12지신의 12동물을 의미 하는것 같다
12지신이 사라졌다는 원명원은 중국 북경근처 소흥시에 있는 청나라때에 만들어진 정원으로
지금은 흔적만 남아 있다고 한다
( 가 본적이 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 하다)
강한 권력에 의해 약탈되어진 유물은 우리들 역사에도 있다
이 영화를 계기로 그런것에 관심을 좀 기울여도 좋으련만
불행하게도 이 영화는 중국 본토에서와 동남아 다른 지역에서는 성공을 거두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성룡의 몇번에 걸친 TV출연에도 불구하고
국산 영화에 밀려 큰 흥행을 거두지는 못할듯 하다
이 영화를 보면서는 인디아나 존스와 인사동 스캔들이 떠 올려졌다
딱히 유사점은 없지만..
코코로 나오는 여배우의 목소리가 깔끔하고 매력적이며
4개국어가 난무하는 와중에 그나마 알아들을수 있는 중국어 번역이 조금 아쉽고
증조할아버지뼈로 때리는 장면에서 한번 웃은거 같다
부담없이 볼수 있는 영화이긴 하니 7년의 제작기간과 엄청난 돈이 들어간 영화치고는
평범하다고 할수밖에 없다
엔딩후 올라가는 NG컷을 보기 위해 나서던 발검을을 멈추게 하는 성룡의 영화..
나는 또 볼것이다
PS) 권상우의 역할과 연기는 크게 도드라 보이지는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