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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가진 3시간의 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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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가진 3시간의 여유다

 가지고 싶어서 가진게 아니고 어쩔수 없이 생긴 여유다

 

 차량이 약간 문제가 있어 서비스센터에 왔는데 금방이면

 끝날줄 알았는데 3시간이 걸리니

 어디 가서 볼일을 보고 오든지, 아니면 휴게실에서 기다리란다

 

 다시 갔다 오기는 시간상 어정쩡 하기도 해서 그냥 휴게실에서

 기다리기로 했다

 딱히 주위에 볼일도 없고 오랫만에 주어진 시간을

 어찌할줄을 몰라 처음에는  그냥 무료히 소파에 등을 붙이고 그냥 앉아

 있었다

 다른분들은 쉽게 잠을 청하기도 하는데 그놈의 성격탓인지 이내

 조급증이 생기고 꼼지락거리기도 하고 영 불편하다

 

 커피도 한잔 마시고..사탕도 한개 깨물어 먹고..

 폰으로 이리저리 서핑하기도 했지만.영 성에 차지를 않는다

 계획에 없던 시간이어서 그런지도 모른다

 그러다 화장실을 갔다

 

 

 깨끗한 화장실이다

 조급해졌던 마음이 편안해진다

 장애인을 배려하고 꽃이 놓여져 있고

 그림과 글이 있는..

 화장실에서 위안을 얻으니 참 아이러니 하고 나도 이상하다

 마음이 편안해지니 안 보이던것를이 보인다

 

 고객을 위한 책들이 구비되어 있었는데 눈에 확 들어 오는 책이 있다

 얼마전 본 "울지마 톤즈"의 이 태석 신부님이 쓰신 "친구가 되아 주실래요"다

 얼른 빼서 차근히 읽어 내려 갔다

 영화의 감동이 고스란히 책속에 녹아 내 가슴에 전해지는듯하다

 시간가는줄 모르고 읽고 있는데 수리가 끝났다고 전화가 온다

 " 아직 덜 봤는데.."라는 아쉬운 생각을 하며 나섰다

 모처럼 얻은 3시간의 여유가 금방 지나갔다..

 

 책을 구입해야겠다...

 소중한 하루,소중한 3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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