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고 난뒤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영화는 좋은 영화다
그런면에서 곡성은 좋은 영화임에 틀림이 없다
보통은 영화를 보고 난뒤에 출연 배우들에 대해 이것 저것 찾아 보는데 이 영화를
보고난뒤로는 감독에 대해 찾아 보게 되었다
물론 이 영화에 출연했던 배우들도 다른 영화에서 볼수 없을 정도로
주.,조연을 가리지 않고 열연을 보여 주었다
하지만 이 영화를 만든 감독이 정말 궁금해졌다
뒤늦게 모니터로 보았던 영화 "황해"의 감독이었다 ( 추격자는 보지 못했다 )
이 두편을 만든 영화 감독이었다..
황해의 여러 장면들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그 영화를 만든 '나홍진 감독" 고개가 끄떡여 지고 이젠 강하게 기억되는
감독이 되었다
( 나홍진 감독 이미지; 구글에서 )
이 영화를 만드는데 6년이나 걸렸는데 2시간 걸려 한번 본것으로 감독의 생각을 다
읽을순 없다
하지만 그가 말하고자 하는것에 대해 조금은 이해를 해야 한다
영화 도입부에 성경 말씀 ( 누가 복음 )이 자막으로 나오는데 그 자막 내용이 이해의
단초가 될것이라 확신했다
우리는 확실하지 않은 사실들이 부풀려져 이상한 모양으로 바뀌어져 버란것을 종종 본다
눈으로 본것과 보고도 믿을수 없는것에 대한 경계가 확실치는 않다
영화에서도 범인이 누구인지 상상하게는 하지만 밝히지는 않는다
그것은 관객 각자의 생각에 따라 달라질수도 있다
하지만 결과가 중요한것이 아니라 원인및 과정이 중요하다
황해처럼 조선족.중국인을 등장하지 않은것도 색다르다
쿠나무라 준..소름끼치는 연기를 보여 주었다
그리고 황정민은 신들렸다
( 한줄 줄거리)
시골 마을에서 의문의 살인 사건이 발생하고 범인에 대한 흉흉한 소문과 의심이
일어나고 파출소 순경 종구의 딸이 살인 사건 피해자와 같은 초기 증상이 발생하자
딸을 구하기 위해 무당을 불러 오는등 온갖 방법을 강구하고 그 원인과 범인을
찾아 나선다
가볍게 보기에는 깊은 뜻이 담겨 있는 영화다
그래서 호불호가 심할것 같다
내 눈으로 보지 않은것은 당연히 의심을 해야 한다
그렇지만 함부로 의심은 하지 말아야 한다
덧 1. 영화 배경이 "곡성"인 이유가 감독이 어렸을때 자란곳이 곡성이었다
2. 제작,배급에 20세기 폭스 이제 미국 자본을 심심찮게 우리 영화에서 본다
3. 이 영화를 찍고 곽도원과 장소연이 실제 사귀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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