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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PMC 더 벙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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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12월 개봉한 국내외 대작 영화중 이 영화가 가장 좋았다

2~3가지 점에서 이 영화에 대한 호불호가 분명히 있을것이다.

 

첫째는 북한 상황을 소재로 한 점에서이다.

븍한이라면 빨갱이라면서 경기를 일으키는 사람들은 이 영화를 보면 내심 불편한 장면들이 없지 않다

극중 대사중 "북한 고맙다"라든지 "야..남조선, 어이 북한"이라는 용어가 당연히 귀에 거슬릴것이고 불호일것이다

 

두번째는 드니 뵐뵈브 감독의 "시카리오:암살자의 도시"에서 잠깐 보여준 1인칭 슈팅 게임 방식의 촬영이다

내가 직접 게임을 하는듯한 근접 촬영,어지러운 촬영은 익숙하지 않은 관객은 조금 혼란이 있을수도 있다

 

그리고 내년이면 미국 대통령 선거가 있을건데 대통령 당선을 위한 물밑 전략등이 영화에서처럼 충분히 있을수 있다

는 점과 한국 영화가 미국 대통령 선거를 언급한다는것에서부터 논란이 있을수 있다.

이 영화를 이끌어 가는 하정우는 대사의 90%를 영어로 소화한다는점에서 정말 경이롭다

미국인이 보기에  하정우의 영어가 미국에서 살았거나 오랜 유학 생화릉 한 유학생 수준 정도의 영어를 구사했다하니

짧은 기간 하정우의 노력이 감탄을 금치 못할 정도다

그는 이 영화를 위해 미국에 한달을 머물며 영어 연기를 하는 코치와 엄청난 노력을 했다 한다.

 

이 영화를 교두보로 하정우는 물론 한국 영화들이 이젠 K-POP을 뛰어 넘는 K-MOVIE 붐을 일으킬수 있기를 고대한다

 

영화에 등장하는 PMC는 Private Military Company의 줄임말로 국적도 명예도 없이 전쟁도 비즈니스라 여기는 글로벌

군사기업을 일컫는다.

앞으로 핵위험이 없어지고 종전으로 평화 시대가 와서 군비 축소가 되면 군대도 자연히 자본 논리에 의해 용병들의

시대가 되지 말라는 법은 없다.

영화에서처럼 같은 민족이 다른 용병 회사에서 총을 겨누게 될지도 모르는 일이다



 

이 영화는 작은 반전이 있다.

급박한 상황에서 살기 위해 배신에 배신을 하는 과정에서 마지막 선택은 결국 양심이다.

또 하나 생생한 음향 효과는 내가 마치 현장에 와 있는듯한 느낌을 준다

 

( 한줄 줄거리 )

근미래인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일에 북한의 2인자 이영택 장군을 잡아 오라는 CIA의 프로젝트를 의뢰받은 글로벌

군사기업 블랙리저드 랩터16팀의 리더 에이햅(하정우)가 지하 30M 비밀 벙커에서 북한의 킹을 구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되면서 북한 의사 윤지의와 생존 액션을 펼치는 내용

 

 각자도생(各自圖生 ) : 제각기 살아 나갈 방도를 꾀하는것...현실이다

 사람 살리는데 특별한 이유가 필요하니?

 

★★★★ 한국 영화 해외 진출 교두보가되길.. 약간은 어지럽지만 몰입하게 되는 영화

 

덧..죽음의 기로에서의 선택 .감히 생각조차 어렵다



출처: https://xuronghao.tistory.com/1469 [인생의 짐은 많을수록 불편할뿐 (空手來空手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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