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외에 가수들의 콘써트나 연극은 몇번 본적이 있으나
부끄럽게도 뮤지컬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간 문화생활을 못했던 이유도 있고 지역적인 이유도 있으나 어찌 되었건
뮤지컬은 생애 처음이다
고김 광석의 탄생 50주년 기념 공연이 나를 뮤지컬 문외한에서 구출해 주었다
처음엔 다소 비용이 비싼듯한 생각이 많았는데 공연을 보고 나니
그런 생각이 싹 사라졌다
이 공연이 몇번 해 왔는지,할지는 가늠할수 없으나 충분히 그 가치를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더구나 50% 할인 적용 받는 처지에...
처음 보는 공연 과감히 앞 좌석을 선택했다
흔히들 노래를 듣고 소름이 끼친다 한다
나는 공연 초반부에 소름이 아니라 전율을 느꼈다..그 전율을 끝날때까지 세네번은 느낀것 같았다
이 공연은 장진 감독이 연출을 했다
내게는 영화감독으로 기억되어진 사람이다...그는 영화에서도 꽤 많은 흥행작을 감독한것으로
기억하고 있다
뮤지컬의 한계인지 극의 스토리 전개는 간단하고 단순하다
그렇지만 많은 무대 장치로 배경을 만들어 지루하지 않는 변화를 주었다
김광석의 많은 노래들이 불리워졌다
그 노래들을 이야기로 엮어 말 그대로 그의 노래가 한편의 드라마가 되었다
그 중에서도 내 나이탓인지 송영창이 부른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가
제일 절절했다
주인공역인 지욱과 이연을 비롯 몇명은 더블캐스팅이다
내가 본건 박건형과 김예원이다
아마 배우에 따라 느끼는것이 다를지도 모른다
시간과 여유가 있었으면 김준수와 오소연의 공연도 보았으면 좋았을듯 싶다
또 이 여운으로 인해 한동안은 김광석 노래로 흥얼거리고 들을것 같다
지난 콘써트에 이어 뮤지컬..
다음은 영화로 나올려나..
PS. 대구 오페라 하우스도 이번이 처음이다
음향 시설이 참 괜찮은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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