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이 은퇴했다라고 하지 않고 없어졌다라고 표현한건 그만큼 아쉬워서다
프랜차이즈 스타..
엔하위키 미러는 아래와 같이 정의한다
지역 연고라는 흥행기반을 가진 시장(주로 프로스포츠에서) 특정 지역 출신으로 그 특정 지역을 연고로 하는 스포츠 구단에 소속되어 뛰어난 활약을 오래 보인 스타를 일컫는 말이다. 프랜차이즈 선수가 구단은 물론이고 지역에서도 명성이 자자하다면 아예 지역을 대표하는 얼굴이 된다.
프로 야구 두산베어스의 김동주 선수 이야기다
김동주는 17년간 한팀에서 선수 생활을 한 두산베어스에서 방출 되었다
신생팀 KT와 협상이 안 되면서 결국 은퇴의 수순을 밟을 예정이다
김동주 선수는 17년간 1625경기에 나서 통산 타율 3할9리, 1710안타, 2루타 293개, 273홈런, 1097타점, 814볼넷을 기록했다. 입단 첫해 24개의 홈런을 날린 것을 시작으로 호쾌한 장타력을 뽐냈고, 1999년부터 2003년까지 5년 연속 타율 3할을 기록했을만큼 정교함도 갖춘 타자였다.
특히 잠실구장에서만 131개의 홈런을 날리며 '잠실 홈런왕'으로 이름을 떨쳤다. 전성기 시절 눈부신 재능을 뽐내며 국가대표 4번타자로도 활약했다.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을 시작으로 2000년 시드니올림픽,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2008년 베이징 올림픽까지 대표팀, 제 1회 WBC(부상으로 중도 교체)까지 꾸준히 출전하며 중심타자로 활약했다. ( MK 스포츠 기사 인용)
이제 두산에는 올해 10년차에 접어 드는 김현수선수외는 프랜차이즈스타의 명맥을 이을 선수가 없다
현역으로는 15년을 넘어가는 선수가 삼성의 진갑용 선수이외는 없다
진갑용선수는 국가대표 부동의 포수였긴 하지만 스타 반열에 올리기는 좀 그렇기도 하다
삼성의 이승엽 선수가 일본 진출 8년간의 시간을 생각하지 않는다면 현역 최고의 프랜차이즈스타라 할수 있다
그만큼 프로스포츠 선수로서 한팀에서 15년이상 뛰기란 참으로 어렵고 힘든일이다
은퇴한 선수로 한팀에서 15년이상을 뛴 선수는
삼성의 이만수 ( 1982~1997) ,LG 트윈스(MBC 청룡 포함)의 김용수 ( 1985~2000), OB 베어스의 박철순 (1982~1997)
해태 타이거즈의 이대진 ( 1993~2011) ,한화 이글스(빙그레 이글스 포함)의 한용덕 (1987~2004),
장종훈( 1987~2005).송진우 ( 1989~2009)등 10명 내외다
특히 연습생 출신의 한화 이글즈의 장종훈 선수는 선수 생활을 끝내고 지도자로서 계속 한화에 남았으나
올해 다른팀으로 옮겨 한화팬들로서는 이만저만 서운하지 않을것이다
100년이 넘어 가는 역사의 미국 프로 야구에서도 오로지 한팀에서만 20시즌 이상을 뛰고 은퇴한 선수는
18명이다 특히 FA가 도입된 1976년 이후는 단 7명밖에 되지 않는다
프로 선수가 한팀에서 오래 있는다는건 정말 어려운 일이다
무엇보다 꾸준한 실력이 있어야만이 가능하다
그리고 합당한 대우를 받아야만이 가능한 일이다
점점 사라져 가는 프랜차이즈 스타...아쉬운 일이다
그런만큼 두산베어스는 김동주 선수의 은퇴식을 아름답게 해주어야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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