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향촌동은 내게도 추억의 거리이고 동네이다
중앙통을 중심으로 한쪽은 동성로,또 한쪽은 향촌동...
국민(초등)학교 말부터 중학교 무렵은 등교길이 되기도 했던 길이고 더 커서는 어줍잖게
막걸리등을 마시던 추억이 깃든 동네다
예전 은행이 있던 자리가 역사를 품은 공간 "향촌 문화관"으로 개관되었는데 정말 우연히 들르게 되었다
지하는 녹향이라는 음악감상실이고 지상 1.2층을 전시실로 쓰고 있다
3.4층은 대구문학관이다
이 자리는 1912년 대구 최초의 일반은행인 선남상업은행이 있었던곳이다
1941년 식민 정책을 지원하는 조선 상업은행으로 흡수되었고,1950년 한국 상업은행으로
명칭이 변경되었으며,1976년 본 건물로 신축하여 영업하다가 1999년 우리은행 대구지점으로
통폐합되면서 폐점되었다. 2009년 대구광역시 중구에서 침체된 도심을 되살리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기위해 1950년대 피란 시절 문화예술인들의 정신적 고향이었던 향촌동 일원의
모습을 재현한 전시공간을 조성하여 2014년 10월 30일 "향촌문화관"으로 개관하였다
(향촌문화관 안내 팜프렛에서 인용)
전시는 하절기는 오전 9시부터 19시까지 동절기는 18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성인은 천원의 입장료를 받고 있다
1층에는 향촌동을 중심으로 대구의근대역사,유물,영상과 중앙로,북성로,대구역,교동시장의 옛 모습들이
사진과 모형등으로 재현되어 있고
2층은 다방,음악실등 대구 문화예술의 중심이었던 향촌동의 예전 모습을 잘 보여 주고 있다
대구역에서도 도보로 10분내의 거리라 많이 알려지면 믾은 분들이 찾으실듯 하다
다음번은 음악감상실 녹향에 한번 들러 봐야겠다
나같은 사람들에겐 추억과 향수를 일으키게 하는곳이고
젊은 세대들에겐 역사를 품을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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