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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뮤지컬,공연

대구박물관-한국의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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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라디오 방송을  듣고 있는데 대구박물관에서 "한국의 신발"에 대한  

전시를 하고 있고 거기 가면 유명인들이 신던 신발도 덤으로 볼 수가 있다고

소개하는 것을 듣고 전시 일정을 확인해 보니 전시를 볼 수 있는 마지막 날이라

간송미술관을 간 김에 다녀 오게 되었다


전시는 " 한국의 신발, 발과 신 "이라는 제목으로 발로부터 시작된 한국 전통 신발의 

역사 전체를 조망하고, 동시에 신발이 가진 다양성과 문화사를 전시하는 내용으로

무령왕비 금동신발, 식리총 금동신발, 원이 엄마 한글 편지와 미투리, 영친왕비 청석, 

안동 태사묘 복식 유물 일괄, 성철스님고무신 등 316건 531점을 전시하고 있다


내용은 7부로 나뉘어 체계적으로 알기 쉽게 전시해 놓았다



▶ 제1부 발의 진화, 

   신발의 탄생에서는 두 발로 선 인류의 진화 모습을 영상 및 이미지와 함께 구성하여 

  시작부터 몰입할 수 있게 꾸몄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신발과 신발의 재료, 신발 제작과 관련된 공간을 연출했습니다.



▶ 제2부 짚과 풀을 엮어 만든 신발 

  삼한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흔하게 신었던 짚신과 미투리를 살펴보았습니다. 

  짚으로 만든 짚신과 마로 만든 미투리는 주변에서 구하기 쉬운 재료를 엮은 것이다. 

 상주가 신었던 엄짚신이나 어린이 미투리, 애절한 사랑 이야기를 담은 미투리 등 

 다양한 짚신과 미투리를 전시했습니다. 머리카락으로 엮어 만든 안동 원이엄마 미투리는 

 신발이 단순히 발을 보호하는 도구가 아닌 애절한 마음과 소망을 담은 물건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 제3부 신분마다 달랐던 신발

 신분제 사회에서 권력을 나타내기도 했던 신발 모습을 조망했습니다. 

 의례용 신발인 석舃은 왕의 구장복, 왕비의 적의와 함께 전시하였고, 

 신하의 신발인 발목 높은 가죽신 화靴는 남구만 초상(보물), 이하응 초상(보물)과 

 함께 구성하여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습니다. 

 화靴가 포함된 안동 태사묘 삼공신 유물 일괄품(보물)은 보존 처리 이후 

 처음 일반에게 공개됩니다. 




▶ 제4부 기후와 신발

 기후를 극복하였던 신발을 소개합니다. 

 비오는 날 신었던 삼국시대 나막신부터 조선시대 나막신, 기름먹인 가죽신인 징신, 

 눈오는 날 신는 설피와 둥구니신까지 함께 전시하였다. 

 돌이 많고 비가 많이 오는 제주도의 11자형 나막신을 신었습니다. 




▶ 제5부 패션의 완성, 신발

 신발을 신고 패션을 완성하는 데 숨은 공신인 ‘버선’과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신발은 

 신었던 날인 혼롓날의 복식을 전시했습니다. 

 궁중 여인들의 화려한 활옷과 꽃신은 혼롓날 평민에게도 허용되었는데 

 이러한 관습을 섭성攝盛이라 했습니다. 

 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완성하는 신발은 복식 문화의 화룡점정畵龍點睛이라 할 수 있습니다.    



▶  제6부 죽은 이를 위한 신발

 무덤에 넣은 부장품으로서의 신발의 의미와 죽은 이에 대한 추모, 내세관에 대해 살펴봅니다. 

 조선시대 장례용 신발인 습신과 삼국시대 금동신발, 고구려 무덤 벽화에 

나온 신발을 소개하였습니다. 

 특히 중국 지린성吉林省 지안시集安市에서 출토되었다고 전하는 고구려 금동신발과 

 백제 무령왕비, 경주 식리총, 고창 봉덕리, 나주 정촌의 금동신발 등 삼국시대를 

 대표하는 금동신발을 선보인다. 

금속 공예 기술의 정수와 함께 내세관을 엿볼 수 있습니다. 



▶  제7부 신발, 조선에서 현대까지

 대구박물관에서 소장 중인 이영희 기증품, 황해봉 장인(국가무형유산 화혜장), 

 안해표 장인(부산광역시 무형유산 화혜장)의 작품 등을 벽면 가득 전시하여 

 전통 신발 중 혜鞋의 아름다움을 극대화시켜 연출했습니다. 

그리고 20세기 초 새로운 소재와 함께 반세기 가까이 유행했던 추억의 고무신과 

관련한 이야기도 전시했습니다. 

또한 성철스님 고무신, 엄홍길 등산화, 서장훈 농구화 등 다양한 직업의 사람들이 

신었던 신발을 조명하면서 직업과 기능에 따라 다른 오늘날의 신발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습니다.

                                              ( 내용 대구박물관에서 발췌 )



박물관 전시 기획자들도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문화유산으로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능력이  발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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