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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이야기

절강성출장(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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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에서 이어집니다

 

 ( 2일차 12월 13일 )

  절강성 이쪽은 겨울이라도 영하로 거의 내려 가지 않습니다

  그래서 난방 시설이 잘 되어 있지를 않아서 기온이 영상 10도 안팎인데도

  한국의 겨울보다 더 춥게 느껴집니다

  일어나자마자 우울한 소식을 들었습니다

  개발되는부품이 총 7종에 금형이 4벌인데 2개 금형이 문제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전부터 느낀거지만 급하게 일을 추진하면 꼭 사고가 터집니다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빨리 하려다가 오히려 더 늦어지는경우를 많이 당했습니다

  이번에는 이런 일을 당하지 않아야 하는데....

  15일날 Sample을 들고 들어가야 하는데.맥이 풀립니다

  금형을 다시 손봐야 하면 오늘 내일..할일이 없습니다....

  어떻게 할까?..이우를 다녀와?...관광을 해봐? 고민하다가 여기 근처에 제 거래선

  2개 업체가 더 있는데 거기를 방문 하기로 했습니다

  전화를 했더니 업체 사장이 쏜살같이 달려 나왔습니다 (사진1)

 중국은 접대 문화가 참 발달되어 있습니다...자기 손님/고객에 대해서는 정말 성심성의를

 다합니다..손님이 오면 사장 또는 관련 책임자가 돌아갈때까지 끝까지 편의를 봐 줍니다

 힌국 사람 사고로는 사장이 바쁜데 이정도까지 하는 ..이해 안가는 부분도 있지만

 그게 중국 상술의 일부가 아닌가 합니다

 저도 한국에서 중국 손님이 오면 그렇게는 한다고 하고 있지만 뜻대로 마음대로 되지를

 않습니다..중국에서 배울건 배워야 하겠습니다

 

(사진1 호텔방에 온 중국 업체 사장)


 공장을 방문 했습니다...공장을 새로 지은지 얼마 안됩니다 (사진2)

 이전에는 가내 공업에 환경이 엉망이었는데 돈을 좀 벌은듯 합니다

 이 돈벌은거 다 한국 업체가 벌게 해 줬습니다

 품질 안되는거 지도 해서 품질 수준 올려 주고...물건 사주고..

 저도 중국 업체에서 물건 사고 개발을 하지만..한국 중소 기업들 앞으로 걱정입니다

 대기업을 따라 중국 따라 나와서 가격을 맞추겟다고 발버둥을 치지만

 중국 현지 업체 따라 갈수가 없습니다..저도 일말의 책임은 있습니다만

 경쟁 사회에서 어쩔수가 없는 서글픈 현실입니다

 Press.사출/조립 공장인데도 내부 정리가 잘 되어 있습니다 ( 사진 3.4.5)

 업무 협의를 하면서 한국 시장 개척에 대해 몇가지 요청을 받아 오기를 잘햇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진2,3,4,5 업체 전경및 공장 내부)




 점심을 먹으러 가자 합니다..저는 솔직히 중국 음식이 체질에 별로 맞지 않습니다

독특한 향기가 있는 샹차이 ( 香菜 )는 정말 입에도 못댑니다..

그리고 음식 종류가 너무 많습니다..

중국에 와서 음식을 시킬정도면 중국 사람 다 된다고 하는데...

같은 재료를 써도 같은 모양.같은 맛의 식당이 거의 없습니다 음식이름도 다르고..

그래도 손님이라고 저 보고 음식 몇가지를 주문 하라하는데...제가 시키는건

거의 정해져 있습니다.. 돼지 갈비와 만두 ㅎㅎㅎㅎ

돼지 갈비는 바싹 구운게 어디를 가도 맛있습니다

다행히 점심 먹으러 간곳은 아래층에서 음식 모형을 보고 시키는 식당입니다 ( 사진6)

중국에 이런 곳이 많이 생겨서 요즘은 부담이 덜합니다

 

(사진6 중국 식당.음식 견본)

 

 또 고역이 대낮부터 술을 먹어야 합니다...낮술에 취해 오후 업무를 망친게 한두번이

 아닙니다...그간 참  빠이주 ( 白酒 ) 엄청나게 먹었습니다..

 그래서 포도주를 시켰습니다...(사진 7)

 근데 4병을 마셨습니다 알딸딸 합니다..ㅡ.ㅡ

그래서 사진도 흔들렸습니다 ^^

 

(사진 7  중식 )

 

보통 점심을 먹으면 최소 2시간입니다..그래서 업무 협의가 밥 먹는데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국 사람들  가끔 술 취해서 중국 사람들 요구 밥먹는데서 많이 들어 줍니다

커이 ( 可以 ) OK를 연발하면서.....

 

알딸딸해져서 오후에 방문하기로 간 업체를 찾아갔습니다

이곳은 젊은 친구가 책임자로 있습니다..사장은 누나가 하는데  상해에 본사가

있습니다..여기 회사도 한국 대기업.일본 업체들이 돈을 벌게 해준 업체입니다

이곳 락청에 있는 공장은 그야말로 원가가 경쟁력을 위한 공장이고  외부 손님이 오면

상해에 있는 번듯한 공장으로 안내합니다..

이 업체는 동종 중국 업체보다도 더 경쟁력이 있는 업체입니다

잠시 이야기를 하는데 먹으라고 과일을 엄청 내 줍니다...(사진8)

중국은 과일 천국입니다..

중국서 주재하다가 한국들어와서 가족들이 제일 아쉬워하는게 마음대로 과일 못 먹는거입니다

우리돈 천원어치만 하면 어떤 과일이든지 먹을만큼 살수 있습니다

(사진8 )


좁은 공장안에 4층 건물로 1000명이 작업하는 공장입니다

중국도 인건비가 많이 올라갔지만 그래도 한국에 비해 아직도 사람쓰는데

경쟁력이 있습니다

중국도 지금 한창 일할 나이의 연령대가 1가구 1자녀 세대라서 힘든일을

싫어하고 객지 생활을 꺼려 하는 경향이 있지만 워낙 인구가 많다 보니

노동 인력은 풍부하다고 할수 있습니다...그러나 요즘은 도시에서 차츰 작은 도시

그리고 변두리로 나가야 하는것을 볼수 있습니다

(사진9 공장 작업)


 

여기서도 몇가지 업무 협의를 하고 나니 벌써 저녁 시간입니다

보통 5시나 6시전에 저녁 먹으러 나가자 합니다

아까 낮에 먹은것도 아직 소화가 덜 되었는데....이렇게 출장 나왔다

들어가서 몸무게 달아보면 1KG은 보통 늘어나 있습니다

늘어나는건 쉽지만 줄일려면 엄청 어려운데...그렇다고 안 먹을수도 없고

저녁 식사 자리에 총경리 혼자 멋 쩍은지 친구를 3명 불러 내더군요 ( 사진10)

 

( 사진 10  저녁 식사 자리)



빨간 티셔츠 입은 친구는 락청정부 세무 공무원이라 합니다

중국은 우리 관습으로는 이해 안 되는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그 중에 우리 한국 사람들은 운전 기사와 같은 자리에서 식사를 안하지만

중국은 운전 기사도 똑 같이 식사를 합니다..단지 술만 안 먹습니다

중국 첨 왔을때 군대 장교 ( 한국 계급으로 대령쯤 됩니다 )와 식사를 한 적이

있는데 운전병도 같이 식사를 하는데 얼마나 어색하던지..거기다가 그 운전병이

장교에게 담배가피를 던져 주는데..흐흐 한국 같으면 영창 감인 그런 일도

여기서는 일상 있는 일입니다

 



 요 게도 참 먹을만 합니다....

 성의를 생각해서 배가 불렀지만 차린 음식 많이 먹었습니다..움직이기도 힘들정도로...

 다 먹고 나니 이 젊은 친구들 가라 오케 가자고 합니다

 조금 거절 하다가 따라 나섰습니다 젊은 친구들은 어찌 노는지 궁금도 하고 해서...

 사진을 못 찍은게 아쉽습니다만..소도시라고는 생각지 않을 정도로 훌륭한 시설..

 실내 장식에다가 고급 술집입니다

 술집에서 소화 시켜 가면서 즐겁게 놀았습니다

 

 제가 중국 노래를 30곡 정도는 부를수 있는데 周華健의 愛想隨 를 한곡 불렀더니

 난리가 났습니다 ^^

일이 잘 진행이 안되어 마음은 무거웠지만 즐겁게 놀다 호텔로 돌아 왔습니다

 내일은  상해를 좀 다녀 와야 할듯 합니다

 

 3편(마지막)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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