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하러 나왔는데 깜깜하다
다행히 요즘 해가 길어졌는지 그래도 아주 어둡지는 않다
간밤에 수전 설비가 불이 났단다
소방차도 오고..난리도 아니었단다..
수리하고 손보고 정상으로 돌아오는데 몇 시간은걸린단다
예고된 정전이 아니어서인지 참 갑갑하다
얼마전 TV "인간의 조건"이란 프로그램에서
개그맨들이 전기 없이 살아가기 라는 내용으로 생활을 하고
전기의 소중함을 느끼곤 하던 내용을 얼핏 본것 같은데..
전기가 없으니 참말로 불편하기 짝이 없다
커피를 마실래도 더운 물이 안 되고
컴퓨터가 안 되니 ..정말 아무것도 할게 없다
이 상황에 책을 읽을수도 없고
그나마 되는건 전화인데.아침부터 전화가 돌릴수도 없고 폰은 배터리가
얼마 남지 않아 그나마 아껴야 할판이다
당연한것처럼 아무 불편함이 없이 지내 왔는데 새삼 문명의 이기에 익숙해진
우리 모습이 나약하게 느껴진다
정말 옛 사람들은 어찌 살았을까?
처음부터 모르고 없었으니 아무 생각없이 살아 갈수도 있었을법하다..
어릴때 놀러 갔었던 친구의 시골집이 생각난다
전기도안 들어 왔던곳..해만 지면 일찍 자야 했던 기억이 난다
그게 불과 40년전이었는데......
오늘 전기의 고마움을 새삼 느끼면서
다행히 3시간 만에 전기가 들어 왔다
( 화재가 난 수전 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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