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태현, 오달수,고창석이 출연한다길래 코믹 영화인줄 알았다
영화의 제목도 코믹 요소가 다분하여 영화를 다 보고 나서는 좀 생뚱맞다는 기분도 들었다
퍼즐 맞추기 하는데 색깔이 다른 퍼즐 조각을 끼운것 같은..
그러나 영화는 슬프고 아름다운 영화이다
동체 시력이 너무 뛰어나 결국에는 시력을 잃는, 사회로부터 소외된 한 청년이 첫 사랑을 찾아 가고
사회에 적응해 나가는 이야기이다
미국 메이저 리그에서 뛰고 있는 추신수 선수가 선구안을 높이기 위하여 테니스 볼에 숫자를
써서 배터 박스에서 그 숫자를 맞히는 훈련을 한다는 이야기는 들었다
움직이는 물체를 남보다 정확히 빨리 본다면 그것도 분명 특별한 능력일것이다
액션이나 SF, 블록버스터에 익숙해져 있는 사람들에게는 이 영화의 초,중반부는 아주 재미없을것이다
나 역시 잠깐은 지리함을 느꼈으니..
그러나 나레이션으로 게속 되는 설명과 계속해 이어지는
음악,그림은 슬픈 동화를 읽어 내려 가는듯한 기분이 이어진다
엔딩 크레딧에 그림:엄유정이라고 올라간다
이 영화의 그림을 표현하기 위해 참 많은 공을 들였을듯 싶다
남상미는 뮤지컬 빨래의 OST "참 이뻐요 " 노래를 참 이쁘게도 부른다
발걸음수를 헤아리는 이유가 너무나 가슴 저리다
이 영화와 관계없이 차태현은 참 부러운 사람이다
부모님,가족,그리고 그의 성격...언제나 행복 하길 바란다
그리고 영화속에 나오는 TV속의 드라마 "사랑을 그대 품안에"의 차인표,신애라도
존경받을만한 사람들이다.
사람의 눈을 보면 그 사람의 마음을 알수 있다
PS.. 빈스 커피는 광고료로 이 영화에 얼마를 냈을까?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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