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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잡기

김장..그리고 삼겹살 수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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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는 옛부터 전해 내려 오는 아주 좋은 풍습이 있다

 

조선 후기부터 농촌에서 시작된 두레가 바로 그것인데 김내기와 모내기등 집약된

노동력이 필요로 할때 여럿이 공동으로 노동을 나누는 풍습이다

 

 

품앗이라고도 하는 그 풍습은 영농기계화되면서 많이 사라졌지만

매년 11월말이나 12월 초가 되면 도심에서,공공장소에서,농촌에서 다른 형태로 나타나기도 한다

 

 

김장이 바로 그것이 아닌가 한다

 

우리는 올해도 어김없이 처형댁에서 처형들이 모여 김장을 했다

비 정규직으로 근로를 해야 하는 아내로서는 1년 먹을 양식(?)을 마련할수 있는 이런 절호의 기회가 없다

 

 

요즘은 절인 배추도 판다 하는데

하루전 2분의 처형이 배추를 절여 놓으셨다

 

일요일 오전에 모여 음식 솜씨가 아내보다는 우위인 처형이 양념을 버무리고

다른 처형이 배추에 양념을 치대니(?)

보는 사람은 엄청 쉬워 보이기는 한데

허리가 엄청 아플것 같기도 하다

 

 

김장을 하는 중에 잠시 모여 앉아 삼겹살 수육에 막 버무린 김장 김치로 먹는 쌈은

그야 말로 별미..뭐라고 이야기를 못하겠다

 

 

 

올해는 배추가 많이 싸다 한다

수확하는 인건비도 안 나와 갈아 엎는곳도 있다 하니

 

수요와 공급..귀신도 못 맟추는게 맞기는 한데

 

농민을 생각하는 정부라면 어떤 방도라도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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