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역에 내려 금정산님이 일러 주신대로 일단 지하철을 탔다
1호선 부산역에서 네정거장을 가서 토성역에서 내려 마을버스를 타라 하셨다
토성역에서 내리니( 6번 출구) 감천 문화마을까지 1,3Km 이정표가 보인다
까짓꺼 마을 버스를 타고 올라 가느니 걸어 올라가자고 합의가 되었다
좀 올라 가다 보니 파출소 있는 작은 로타리에서 갈길을 잃었다
어느 방향으로 가야 하는건지...
걸어 가는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이쯤에 이정표 하나쯤 있어 줘도 괜찮은데..
마을버스 가는 방향으로 올라 가는게 맞다는 생각을 하고..
올라 가다 보니 비석문화마을 들어가는곳이라고 이정표가 있다
비석 문화 마을은 예정에 없었는데...
아미동 산 19번지 일대는 감천교회에서 신상교회 주변으로 이어지는 지역으로써
일제강점기 시절에 조성된 공동묘지가 있었던 곳이었다 .1950년 6.25전쟁 발발이후 열차로
부산에 도착한 피난민들은 부산역 일대를 중심으로 피난촌을 꾸려 나갔다. 아미동의 경우
16,17,18,19통 일대에 집중적으로 피난민들이 분포하기 시작했는데 일본인들의 공동묘지였던
이 지역은 피난민들의 움막으로 채워져 나가기 시작했고 공동묘지의 비석들은 건축자재로
사용됐다 집을 지을 마땅한 재료가 없던 시절 비석과 상석은 축대를 쌓고 게단을 만드는
건축자재로 쓰였다 지금도 아미동 일대의 게단이나 담장에는 이때 피난민들이 사용했던 비석들이
곳곳에 박혀 있는것을 확인할수 있다
한국근대사의 큰 아픔을 겪고 죽음과 슬픔의 장소로 남을수도 있었지만 지금은 강인한 생명력으로
다시 일어난 사람들의 흔적만이 남아 있다
( 부산 아미동 비석마을 소개글에서)
토성역 6번 출구로 내려 아미동 방향으로 올라갔다
요기 로타리에서 잠깐 헤매었다 우측 방향으로 올라가면 된다( 올라오면서는 좌측 방향)
조금 올라 가다 보니 비석문화마을 가는길 이정표가 보였다 좁은 골목으로 들어 가야 된다
올라 가면서 본 전경 참 이곳분들 대단하다^^
마을에 이쁜 커페도 보인다
자꾸 올라 가야 된다
다행히 중간 큰 도로에 이정표가 있다..우린 오른쪽으로
다시 이정표를 따라
드디어 찾았다 비석들.
글씨를 읽어 보려 했는데 잘 안보인다 ㅡ.ㅡ;;
벽화도 보이고
감천문화마을 입구에 도착했다
부산분들 참 대단하다
특히 이런 고지대에 계시는분들...
무릎 건강이 괜찮으신지 모르겠다.
수많은 가파른 계단들...존경스럽다
감천문화마을에 비해 찾으시는분들은 상대적으로 별로 없다
근대사의 잊을래야 잊을수 없는 단면이다
* 다음 감천 문화마을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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