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들어 친구들과의 첫 산행이다
사실 좀 주저 주저 했었다
휴가 나온 아들때문에도 좀 걸렸고 그것보다는 얼마전부터 계단을 오르 내리는데 오른 무릎에
약간의 통증이 있어 마음이 걸렸었다
충남지역으로의 산행은 그렇게 기회가 많지 않다..
충남의 용봉산 한국의 100대 명산이기도 하다
용봉산( 381m)은 충남 예산군과 홍성군에 걸쳐 있다
여기서 하룻만에 다녀 올수 있는 산중에서 비교적 먼 거리의 산이기도 하다
381m라 높지도 않고 험하지도 않으나 산 전체가 기묘한 암석과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다
그러나 겨울철이라 하산시 얼음길에 조금 어려움이 있었으며
산이 가파른탓이었던지 다음날 반나절은 허벅지에 약간의 근육통을 느꼈다
시간에 쫒겨 아쉽게도 악귀봉과 수덕산을 건너 뛰고 자연 휴양림쪽으로 내려 왔다
등산후 온천욕을 하고
온천 주차장에서 먹은 어묵탕은 정말 별미였다
친구들과의 행복한 하루가 그렇게 지나갔다
용의 형상에 봉황의 머리를 닮았다는 용봉산의 이름이 허튼 소리가 아니다. 산 전체가 기암괴석의 종합 전시장 같다. 보는 각도에 따라 암석의 모습이 변화무쌍한 자태를 연출한다. 시시각각 변하는 풍경의 마법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용봉초등학교에서 출발해 용봉사로 내려오는, 산 전체를 돌아보는 등산 코스가 있지만 주차한 곳까지 다시 걸어가야하는 불편함이 있다. 때문에 자가 운전자는 용봉사에서 출발, 마애석불, 악귀봉, 노적봉을 지나 최영장군 활터, 사조마을, 주차장으로 내려오는 등산 코스가 적당하다. 보통 2시간30분, 넉넉잡아 3시간 정도.
보물 제 355호로 지정된 용봉사의 마애석불은 산행의 초입에서 맛보는 진미다. 고려초기 세워진 4㎙ 높이의 석불로 온화한 미소가 일품이다. 또 오른편으로 마치 병풍을 펼친 것 같은 암벽인 병풍바위가 거대하게 솟아있다. 악귀봉, 노적봉으로 올라가다 보면 더욱 멋진 기암괴석의 파노라마가 펼쳐진다. 등산로는 중간중간 험로와 일반 등산로로 나눠지는데, 험로를 택하면 기암괴석을 직접 타면서 암벽 등반의 묘미를 살짝 맛볼 수 있다. 또 주변 전망도 훨씬 좋지만 어린이나 노약자는 다소 위험하다.
또 하나 놓칠 수 없는 것은 암벽 틈새를 삐져나온 육송들. 1 - 2m 크기로 우아하게 휘어진 소나무 줄기들이 환상적인 곡선을 그린다. 마치 분재원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 관리사무소측은 이 육송들을 잘 가꿔, 용봉산 전체를 자연 분재원으로 만들 계획이다.
정상에 오르면 북쪽으로 덕숭산과 가야산이 손에 잡힐 듯 하고, 오른편으로 홍성읍과 삽교천 일대의 널따란 평야가 묵은 체증을 확 씻어낼 만큼 시원하게 펼쳐져 있다.
정상에서 내려오는 길에는 최영 장군이 어린 시절 활을 쏘고 무예를 닦았다는 활터가 나온다. 용봉산 관리사무소 (041)630-1784
( 일간 스포츠에서 인용)
사진 왼편 용봉초등학교에서 출발 가운데쯤 휴양림으로 내려 왔다
용도사 대웅전
미륵불
이게 오형제 바위인가보다 확실히는 모름 ㅎ
건너편 산도 죄다 암석이다
적 보이는곳이 용바위
볕이 안 드는곳은 이렇게 잔설과 얼음이 얼어 있다
돌틈에 피어난 놀라운 생명력
여기서 온천욕도 하고
오징어,골뱅이 무침에디
돼지 머리 눌른것..
어묵탕 추운 날씨에 더할 나위 없었다 친구야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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