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 오랫만에 평일 저녁에 영화 관람을 했다
방학이라 집에 온 아들이 왠일로 영화 구경을 같이 하잔다..
아들과 와이프는 베테랑을 보고 난 미쓰와이프를 감상했다
코믹사회풍자영화로 시작은 하는듯 했으나
결국에는 가족 사랑 휴매니즘 영화가 되고만다
가볍게 볼수 있는 영화라 생각하면 그런대로 괜찮다
다만 한군데 집중하지 않고 이것 저것 두들기다 말은것 같은 느낌이 드는건 어쩔수 없다
스토리가 만화 같기도 하고 어디선가 본것 같다
그러나 잘 버무리고 배우들의 연기가 이를 충분히 상쇄한다
우리나라에 노래도 일류,연기도 일류인 배우가 엄정화 말고 또 있을까 싶다
거기다 잘 생긴 송승헌은 덤이다.
라미란의 코믹같은 연기와 아역배우에서 점점 성장해 가는 서신애까지
이 영화에도 재벌자제의 성폭력.대기업의 재개발 추진 그리고 아파트 부녀회 비리까지
여태 사회적으로 문제되었던 부분들이 나오지만 이를 깊게 다루지 못한것은
나로서는 좀 유감이다
요즘의 결혼 생활을 이야기하는 아파트 아주머니들의 이야기가
공감이 가는걸 왜일까? ㅋ
결혼 생활이 수녀고 형제와 같다고..의리로 사는거라고
타인의 삶을 잠시 살아 보고 싶을까? 자문 자답한다 ..난 별로 내키지 않는다
( 한줄 줄거리 )
잘나가는 변호사가 죽음의 순서가 잘못되어 다시 태어나기 위해 한달간 다른 사람의
삶을 살아가면서 가족의 사랑을 느끼게 되는 영화
시련이 없으면 인생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