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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19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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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는 내내 먹먹한 마음이 들었다

 

1987년 6월 그때의 일들이 영화를 보면서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간다

당시 나는 업무때문에 대전에 동료와 출장중에 있었다

대전역에 내리자 마자 함성이 들리기 시작했고

대학생들을 필두로 가두 시위가 시작되고 있었다

 

대전우체국 근처에서 시위를 지켜 보면서 박수를 치기도

했고 같이 구호를 외치는데 최류탄이 날아 들었다

최류탄을 피해 이리 저리 골목으로 건물안으로  쫒기듯이 숨어 들었었고 같이 출장갔던 동료와는 불가피하게 헤어져

그 다음날 출장 업무 장소에서 만났던가 하는 기억이 난다

 

그렇게 1987년의 기억과 함께 "탁 치니 억 하고 죽었다"는 말이 신문 지면을 장식했었고  화제가 되었었던일이

아직도 너무나 선명하다

영화는 다큐멘터리가 아닌가 할 정도로 그때의 상황이 거의 그대로 재연이 되었다

 

김윤석이 연기한 박처장은 박처원 치안감이다

박처원 치안감은 1920년대 출생, 평남 출신으로 1947년에 월남, 순경으로 경찰에 입문해서 치안감으로 승진하는등

경찰 40년을 대공수사분야에서 근무했다

고문 경찰 이근안이 대부처럼 생각하는 사람으로 대공분야에서 김창룡 특무대장과 쌍벽을 이루었던 신화적인

인물이기는 했다

그는 "박종철 고문 치사 사건"으로 징역 1년 6월 집행유예3년을 선고 받고 2심에서는 무죄 선고를 받고 풀려 났으나

대법원에서 집행유예를 최종 선고 받았다.지금은 고인이 되었을걸로 추측이 된다

                                                         ( 이미지 :네이버 영화 스틸컷 )

                                                    ( 박처원 치안감: 1987년 5월 23일 경향신문 )

 

우현이 연기한 치안본부장은 강민창으로 역시 1심에서 집행유예를 받았고 2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았다가 최종

대법원에서 징역8월 집행유예2년을 선고 받았다

우현은 연세대 재학중 이한열 열사 장례식때 전 민주당 원내대표였던 우상호 당시 학생회장과 참석했던 사진으로

알려졌얶고 그 당시  학생운동을 했었다

 

박희순이 연기한 조한경은 면회온 가족에게 진실을 이야기해서 이 사건이 외부로 알려지게 되었고 당시 보안계장이

이를 기록 같은 교도소에 있던 이부영 기자( 전의원)에게 전달,천주교 정의 사제구현단에게 전해져 진실이 밝혀졌다

 

하정우가 연기한 부장검사는 최환 변호사로 영화와는 달리 서울지검장,부산고검장등을 역임하였다

그리고 부검을 한 황적준 당시 국과수 법의1과장도 역사에 기록될 인물이다



 

( 한줄 줄거리 )

 1987년 1월, 대통령 직선제를 위해 시위하던 22살 대학생 박종철(여진구)이 고문 중 사망한다.

사건을 덮기 위해 박 처장(김윤석)은 졸속으로 시신 화장 처리를 시도하지만 최 검사(하정우)는 검찰이 경찰에

휘둘릴 수  없다는 생각에 이를 거부한다. 목적이 뻔히 보이는 정부의 보도지침을 따르기 원치 않는

윤 기자(이희준)는 ‘물고문 중  질식사’라는 사망 원인을 단독 보도하고, 교도관 한병용(유해진)은 수감 중인

해직 기자(김의성)의 비밀 서신을 전달한다. 민주화운동의 성공 가능성에 회의하던 연희(김태리)는

박종철 고문치사사건 진상 규명 시위 현장에 의도치 않게 휘말리게 되고..    

                                                                                                 ( 씨네21 인용)

 

진실은 감옥에 가둘수가 없다

 

★★★★☆  영화를 좋아하지 않더라도 이 영화는 봐야 한다 역사이기 때문이다

                모두가 주인공인 영화

 

덧 1. 오픈 세트장의  규모가 어마 어마하겠다  ..가 보고 싶다

    2. TV가이드 나도 열심히 보았던 기억이..




출처: http://xuronghao.tistory.com/1099 [인생의 짐은 많을수록 불편할뿐 (空手來空手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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