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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검은 영화-신세계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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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의 색깔을 이야기 하라면 Black이다

영화의 전반을 Black이 장악한다

 

시작부터 잔혹하다

그리고 영화내내 피와 담배와 검은 정장과 그리고

반전이 있다

 

청소년관람불가 영화임에도 벌써 300만을 돌파한건

무간도를 보는것 같은 그런 느낌에서도

무간도와는 다른 그런 잘 짜여진 극의 전개탓이리라

 

 

이 영화에서 나는 이중구역의 박성웅의 연기가 기억에 남는다

황정민,이정재,최민식같이 기라성 같은 배우들의 명성에 가려

자칫 존재감이 없어 보이기도 하지만 그는 드라마 태왕사신기의

주무치 이래 내게는 확실하게 눈도장이찍힌 배우로 기억될것이다

 

근데 이 영화에서는 왜 그렇게 담배를 피워 댈까?

청소년 관람불가여서 다행이다. 그렇지 않았다면 많은 청소년들이 영화속의

멋있는 담배 피는 장면을 보고 따라 했을지 모른다

담배를 끊은 나조차 피우고 싶은 욕구를 느꼈으니 말이다

흡연 장면이 영화의 구성 요소에 얼마나 필요했는가는 잘 모르겠지만

현재 비흡연자인 내게는 다소 아쉬운 설정이다

 

 

돈 받아먹은 금빼지, 제복,펜대 라는 대사에서 보듯이

언제 이러한 대사가 잘못 되었다라는 이야기를 할날이 올까?

아직도 신문 지상에 이러한 일이 회자되는걸 보니 씁쓰레하다

 

황정민의 맛깔스런 대사들이 깨알같은 재미를 더 한다

공항에서 "  빨대들 무쟈게 꼬자 두셨구먼 배 부르겄소:" 라고

한것이나 남녀간의 성행위를 " 붕가붕가" 라고 이야기하는것과 더불어

"브라더"라고 이야기하는것이 유행어가 될지도 모르는 일이다

 

영화이니 가능한 일이지만 나는 범죄를 미화하거나 공권력의 프락치 음모를

가능케 하는 그러 일들에 동조하지는 않는다

실제로 현재의 시대에서 그런일들이 일어나서는 안된다

 

PS) 엔딩에서 특별 출연으로 이경영,마동석,유승범이 특별 출연했다고

하는데 마동석,유승범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카메오로 출연한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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