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을 忍 세번이면 살인도 피한다는데....

"따르르릉" 오후 늦게 걸려온 전화벨 소리에 번쩍 정신이

들었다

매월 이맘쯤이면 비교적 한가해서 오는 전화도 뜸하곤 한데..

" o o 경찰서인데요. 누구누구씨 있으면 바꿔주세요"

경찰서에서 오는 전화가 반가울리가 없다

피싱인가? 잠시 의심을 해 보았다가 그건 아닌거 같고

내용인즉슨 ○○○ 가 △△△에게 맞아서 경찰서에 고소를 하러 왔다고 한다

 

어. 분명 조금전 ○와 △가 좀 옥신각신하다가 만걸로 아는데

그새 경찰서까지..

 

두사람다 나이가 좀 든 사람이다

일을 하다 보면 또 살아가다 보면 이런 저런 이유로 남과 의견이 맞지 않을수도

있고 또 기분이 상할수가 있다

또 그간의 묵은 감정들이 이참에 폭발해서 우격다짐까지 갔는지도도 모른다

 

옛말에 참을 인 세번이면 살인도 면한다 했거늘..

한순간의 감정을 못 이긴다는거 알고도 힘든일인갑다

 

근데 이 일의 발단은 처음 사소한 말때문에 시작하였다

그 놈의 말 한마디가 항상 문제가 된다

 

혀를 다스릴수 있는 사람은 마음을 다스릴수 있고

마음을 다스릴수 있는 사람은 행동을 다스릴수 있고

행동을 다스릴수 있는 사람은 스스로를 다스릴수 있다 했던가

 

다스리기전에 나가는말이 없도록 나도 항상 조심을 해야겠다

 

별일없이 마무리 되길 빌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