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1일 ( 한국 시간) LA 다저스 홈구장에서 다저스와 피츠버그간의
메이저 프로 야구 경기가 열렸다
이 경기에서 류현진 선수는 다저스 선수들의 활발한 공격으로 6이닝 2실점 하고 12:2로 승리
시즌 6승을 올렸다
10점의 차이라면 8회끝날때쯤은 보통 자리를 비우는 관중들이 많을법한데
9회초 피츠버그의 공격이 끝나고도 관중들이 자리를 떠나지 않는다
알고 봤더니 경기 끝나고 영화 상영이 있었다
그 때 상영된 영화
미국 여자 프로 야구 이야기를 그린 "그들만의 리그"( A League of Their Own) 란 영화다
영화는 2차 세계 대전때의 미국 프로 야구가 선수들의 징집으로 전쟁에 참가해
경기가 없게 되자 대신 생긴 여자 프로 야구를 만든 과정을 그린 다큐에 가까운 1992년작인 비교적
오래된 영화다
선수 설정에 따라 캐스팅이 되었는지 배우 면면들의 독특한 개성들이 돋보인다
특히 날라리 춤꾼으로 마돈나가 나온다^^
감독으로 나오는 톰 행크스..
비슷하진 않지만 이현세 만화 "공포의 외인구단 "냄새가 나기도 하고
볼에 아이에게 사인을 해주며 "성병을 조심하라" 라고 써주는가 하기도 하며
능청스러운 그의 표정 연기는 압권이다
관중의 흥을 끌기 위해 그녀들은 미니 스커트 유니폼을 입고
또한 가랑이 찢기,파울볼 잡으면 키스해 주기등 기상천외한 아이디어도 내기도 하지만
여자 배우들의 야구 실력은 정말 대단했다
아직 여자들 경기가 없는게 프로 야구고 풋볼인데 언젠가는 생기겠지.
나는 이런 영화가 좋다
스토리가 있는 다큐형식의 영화..
나이들어 과거를 회상하는 그리고 그때의 사람들을 만나는 도티 (지나 데이비스 분)의 모습에서
잔잔한 감동이 밀려 온다
그리고
"힘들기 때문에 더 가치가 있는거 "라는 말이 오래도록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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