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시안게임 여자 복싱 라이트급(60kg) 메달 수상식에서 동메달을 딴 인도선수가
자신의 동메달을 은메달을 딴 한국의 박진아 선수에게 걸어주고 자신은 메달 수상을 거부하는 해프닝이
일어났다
그전에 열렸던 박진아 선수와의 준결승전에서 편파 판정으로 졌다며 당일 경기장에서의
소란 행동에 이은 메달 수상 거부로 가뜩이나 말이 많은 인천 아시안게임에 오명을 남겼다
또한 남자 복싱 팬텀급(56 kg) 8강전에서도 한국의 함상명 선수와 몽골의 은얌바아르 선수와의 경기에서도
석연찮은 판정으로 당사국인 몽골뿐 아니라 중국,일본 언론의 비난을 받았다
경기를 보지 않아 뭐라 이야기 할순 없지만 편파 판정 이야기가 나온다는 자체가
벌써 잘못 되었다
복싱의 점수는 심판이 판정하고 타격의 정확도나 강도로 채점되어 전문가적인 식견으로
바로 옆에서 보는것이 가장 정확하다 할수 있으나
보고 싶은것만 보이는,팔이 안으로 굽는 판정이 안 일어 나리라고는 볼수 없다
아이러니하게도 남자 복싱팀의 김독은 박시헌이다
박시헌.. 기억도 생생한 88올림픽 라이트 미들급 금메달리스트다
그는 본인도 인정하지 않은 편파 판정의 승리로 자살까지 생각하는등 이후 어려움을 겪었고
편파 판정의 대표적 사례로 아직도 회자 되고 있다
결과에 승복하는것이 스포츠 정신이긴 하나
혹여 잘못된 협회,임원의 그릇된 충정으로 결과를 조작하는 일은 패자에게나 승자에게나 똑같은 좌절을 안길것이다
얼마전 있은 태권도 편파판정 사태의 교훈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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