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지인의 결혼식에 다녀 왔습니다
많은 결혼식을 다녔지만 워커힐에서 하는결혼식은
처음입니다
워커힐은 하루 1팀밖에 받지 않는 그야말로 특별한사람들만
한다고 합니다..연예인이나 재벌가...
혼주들이 재벌은 아니지만 두 집다 중소기업 사장입니다
아마 두 집안 첫 혼례라서 그런지 좋은 곳에서 자식들
결혼 시키고 싶었던 모양입니다
사회는 개그맨 이휘재가 봤습니다
신랑이 음악 방송국 PD라 그래서 부탁을 했는지 아니면
돈을 주고 했는지는 물어 보지 않아서 모르겠더군요..
사회 하나는 잘 보더군요...농담도 잘하고
그 넓은 식장이 하객으로 꽉 찼습니다
600명쯤 될라나..
9인조인가 연주단에 7인조 가수도 불렀더군요..
새 출발하는 신랑 신부 표정이 밝았습니다
미국에서 서로 공부할때 만났다고 하네요..
결혼식이 끝나고 식사가 나왔는데 1인당 14만원이랍니다
내가 축의금 낸거보다 더 비싼 식사입니다
정말 몇년만에 일급호텔서 주는 비싼 풀코스 요리 먹었습니다
아래 메뉴입니다
고급 와인 무제한 리필해주는 바람에 와인으로 알딸딸 해졌습니다
윗면에 신랑/신부 이름이 나오는데 일부러 안 찍었습니다
요리 사진 다찍을려다가 마지막 후식만 한장 더 찍었습니다
배불리 먹긴 먹었는데...
음식값 가만히 계산해보니 장난이 아닙니다
14만원에 600명.... 헉 8400만원입니다
그리고 촬영비에..가수 초청비..연주단 초청비하면
1억은 훌쩍 넘을듯합니다
물론 축의금이 그정도 들어 왔겠지요....
돌아오는 차안에서 여러가지 생각이 납니다...
내가 한 결혼식..그리고 자식 둘....
주례가 한 말이 생각납니다
행복은 돈이 많다고 절대로 얻어지는것이 아니다 라는 진리...
돈을 적게 들여 결혼해도 행복은 얻을수 잇고
돈을 많이 들여 결혼했다 해도 행복은 그냥 얻는게 아니겠지요...
두 사람 활짝 웃는 모습 ..돈으로 사는 행복이 아니고 마음으로 얻는 행복이길
기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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