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는 적당한 긴장감을 유지하다
후반부에 이르러서 좀 이상해진다..
괜히 어이없어 웃음이 나오고, 쓴웃음까지 짓게 만드는 코메디 영화다
"저한테 왜 그랬어요?"는 달콤한 인생에서 선우(이병헌)의 보스 (김영철)가 한 말이고
"내게 왜 그랬어?"는 이 영화에서 성수(손현주)의 형 성철이가 한 말이다
상대방을 이해하지 못하게 한 행동들이나 옳지 않은 행동은 나중에라도 트라우마로
작용하고 후회를 하게 된다
내게 왜 그랬어? 라는 말은 듣지도 말고 하지도 말고 살아가는게 좋은데....
인생 살아가면서 참 어려운 일이다..
영화를 보고 집으로 와서 혹시나 우리집은? 하고
초인종옆을 살펴 봤다
영화를 본 많은 사람들이 그러했으리라..
다행인지는 모르겠으나 우리집은 아무 표식이 없다 ㅎㅎ
추측컨대 있었다면 아마도 배달하는 사람들의 표식일 가능성이 아주 많다
영화의 Motive가 되었는지는 몰라도 이 영화의 전개에는 큰 관련이 없고
끝끝내 명확한 설명은 없다
성수 (손현주)의 결벽증은 어릴적 형에 대한 기억에서 비롯되었을것이다
나도 결벽증은 아니지만 물건의 위치등은 제 자리에 놓아두어야 하고
다른 사람이 손댄걸 알아 채릴수 있는 나만의 정리 방식을 갖고 있긴 하다
어릴때의 환경이 습관과 행동을 지배하는것 같다
이 영화가 500만을 넘었다
한국 영화의 르네상스 시대라서 그런가..좌우지간 때를 잘 만난 영화다
왜 이 영화가 500만을 넘었는지 영화 제작자,배급사들은 분석 연구해 봐야할
Case인것 같다..
PS.같이 영화를 본 와이프는 다음부턴 공포,스릴러 영화는 절대로 보지 않으시겠단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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