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영화 볼 정도는 되니
이 뜨거운 여름 주말 다시 영화관으로 발길이 옮겨진다
영화보는 초반 바깥과의 온도 차이 때문인지
연신 감기에 걸린 사람 마냥 재채기와 기침이 나와 주위 사람들에게
여간 민망한게 아니었다
영화의 감기의 원인은 변형 조류 독감으로 나온다
바이러스 감기와 관련 내 기억은 최근 2가지의 기억이다
2000년초 중국에서 유명했던 사스와 몇년전 발생했던 신종 플루이다
사스가 유행했을 당시는 출장 업무 보기가 어려웠던 기억이 난다
심지어 어떤 회사는 정문에 체온계를 두고 체온을 재 38도가 넘으면 출입 통제를
하곤 했었다
신종플루가 유행했을때도 체온이 문제되었던것으로 아는데
수험생이던 아들의 수능 시험을 망칠뻔 했던 일이 있다
누구에게나 있었을, 일어 날수 있는 이야기를 이 영화가 보여준것은 성공을 했으나
좀 과도한 억지 설정은 재미를 반감시킨다
근래의 한국 영화들은 배우의 연기가 나름대로 훌륭한데도
이 영화에서만큼은 수애를 제외하고는 그렇게 와 닿지를 않는다
특히 특별 출연이라는 마동석은 그 역에 어울리지가 않고(특별 출연이 무색)
총리역의 김기현. 대통령역의 차인표... 어딘가 어색한 느낌이다
영화를 보면서 연가시가 생각이 난다
같은 재난 영화인데 연가시와 비교하면 그 스케일은 훨씬 크나 짜임새는 없다
그리고 화려한 휴가도 생각 났다
재난 영화인데 왜 5.18을 다룬 영화가 생각이 날까?.
잘 보았다는 느낌보다 좀 아쉽다는 느낌이 더 강했던 영화다
PS.. 이 영화에서도 국회의원은 찌질이..못난 사람으로 묘사 된다
언제쯤 국회의원들이 존경받는 인물로 영화속에서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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