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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르고스의 100개의눈-감시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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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개의 눈-아르고스..감시자들]

 

그리스 신화에 100개의 눈을 가진 아르고스가 나온다

제우스가 흰 암소로 바꿔 놓은 이나코스강의 아름다은 딸 이오를

감시하기 위해 제우스의 아내인 헤라는100개의 눈이 달린 아르고스에게

지키게 하는데 잠을 잘때도 두개의 눈을 빼고 아흔 여덟개의 눈이

사방을 감시한다

 

경찰청 감시반(실존하는 조직인지는 모르겠지만 비슷한 기능의 조직은

있을것이다) 의 황반장(설경구 분)이 신입 하윤주 경위(한 효주 분)에게

감시반은 아르고스가 되어야 된다고 설명한다

 

언젠가 영화로 만들어졌을듯한 소재.. 그리고 기승전결이 눈에 보이는 (반전이 없는)

스토리이지만 묘하게 영화에 몰입하게 만든다

 

새로움이 보이는 액션, 자동차 추돌씬등이 다소 지루한감이 들것도 같은

120분의 시간을 그래도 상쇄시켜준다

 

언젠가 영화로 만들어졌을듯한 내 느낌은 묘하게 맞아 떨어졌는데

비록 보지는 못했지만 2007년 제작된 임달화 주연의 홍콩 영화 "천공의 눈" 이 원작이고

감시자들은 이 영화의 리메이크작이라 한다

영화 후반부 임달화의 까메오 출연이 의아했었는데 수긍이 간다 ^^* (원작료는 얼마나 주었을까? ㅎㅎ)

 

 

원작이 있고 그것을 바탕으로 리메이크했다 하더라도 CCTV라는  문명은 그후 6년의 세월에

엄청난 발전이 되었을것이더

 

떠 올리기 싫은 기억이지만 예전 CCTV와 관련된적이 있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배불뚝이 모니터에 4화면분할이 아주 고급 사양이었고

카메라의 화소나 각도등도 지금과 비교해서는 많이 떨어졌었다

그때는 카메라 설치가 극히 일부였었는데 지금은 자동차에도 다니 격세지감을

또 느낀다

 

우리는 누구나 보고 싶은것만 보고 듣고 싶은것만 듣는다

두뇌는 눈에 보이는것을 저장은 해 놓지만 모두 다 끄집어 내놓지는 않는다

훈련을 하면 눈에 본것을 다 기억해낼수 있을까?..

 

 

설경구와 한효주..

언뜻 보면 어울리는 조합이 아닌것 같은데 이 영화에서는 묘하게 어울린다

 

적당한 재미가 있었던 영화

원작을 뛰어 넘었을길 기대한다

 

PS..정말 오랫만에 영화 보는 개성이 뚜렷한 우리 가족이 다 함께 본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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