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가 영화를 보고
생각할게 많아지게 되면 그 영화는 잘 만들어진 영화라 했다
그런 의미에서 "관상"은 내게는 잘 만들어진 영화디
긴장감이 흐르던 일부 장면에서조차 이 영화는 보는 내내 많은 생각을
하게 했다
이 영화의 결말..즉 역사적안 결말은 누구나 알고 있다
그 돌이킬수 없는 역사적 결말을 영화는 ~라면 이라는 가정을 가지고
관상쟁이라는 독특한 가설로 되짚어 보게 한다
계유정난 (癸酉靖難)..내가 생각하는 역사 최대의 사건중의 하나
~라면의 가설을 많이 생각나게 하는 이 사건이 영화의 핵심이다
승자의 기록인 조선 왕조실록에는 당시의 상황을
"김종서가 편지를 달빛에 보는데 세조가 재촉하니 임어을운이 철퇴로 김종서를 쳐서 쓰러뜨렸다"
라고 묘사한다
영화에서 세조(이 정재)는 호랑이 사냥이 끝났다 라고 외친다
또 한사람 역사적안 인물은 한명회이다
지금 서울 강남의 압구정동이 한명회에 의해 생겨난곳..
죽어서도 현세의 최고의 호명을 누리는 역사적인 인물..
죽어서 결국은 부관참시까지 당하지만 그로 인해 이 나라의 많은 역사가 이루어졌다
자식의 장래,운명이 걸린 선택.
내게 선택이 주어진다면...? 생각하기도 싫다
그러한 운명이 없길 바랄뿐이다
마지막 즈음에 김 내경(송 강호분)은
" 파도를 보는게 아니거 바람을 봐야 하는데" 라고 후회 아닌 후회를 한다
세차고 높은 파도를 봐야 할게 아니고 그파도를 만드는 바람을 봐야 한다
오늘도 하나의 가르침을 새긴다
PS.. 1 지금 싯점 680만..천만이 될까? 타이밍이 절묘한데 기대된다
2. 영화 러닝타임이 조금 부담스럽다 120분 정도면 딱 좋을것 같은데...
3. 역시 독특한 소재.. 잘 만들면 성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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