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site-verification=Lrq8JDvgu1g1jaRD0PIMer71P4BqkrBrJcyyq7usw
본문 바로가기

나의인생

또 다시 느끼는 인생무상

728x90
반응형

 뜻하지않게 서울 나들이를 했다

 예전 자주 다닐때에는 한달에도 4~5번은 서울에를 다녀 왔고

 1주일에 3번도 다녀온적이 있건만..서울 다닐일이 없어진 지금

 언제 다녀갔나 싶을 정도로 까마득한게..가민히 따져 보니

 2009년 11월 이후로 거의 5년만이다

 

 하루에 다녀 올려니 바쁘고 비용이 만만치 않다

 참 예전엔 어찌 그리 많이 다닐수 있었을까? 지금 생각하니 신기하다

 

 집안에 얼마 안 계신 어른이신 당숙모가 노환으로 돌아가셨다

 당숙모에 대한 추억은 어릴때 기억뿐이다

 16살..무언가 부탁을 하려고 그 큰집에 들려 말도 못하고 차려 주신 밥만 먹고 나온

 기억만 선명하다

 그때 부탁하고자 했던 말을 했었더라면..그리고 그 부탁이 들어졌더라면

 내 인생은 크게 변했을지도 모른다

 말도 못하고 눈물을 가득 안고 돌아섰던 그때 생각이 불현듯 들었다..

 

 당숙모는 당숙이 일찍 돌아가시고 아이들을 잘 키우셨다

 당숙 형제들이 없어 사촌인 아버지와 형제처럼 지내셨으나 당숙이 돌아가시고

 당숙네가 서울로 이사하고 그리고 아버지가 돌아가신후론 경조사외는 거의 왕래가 없었다

 이제 내 아이들 세대는 이름만 알고 지내는 친척으로 기억될것이다

 

 

 

 

 

돈이 많음.무엇하는가..

 죽으면 한줌의 흙이 될것을..정말 공수래공수거다..

 입관까지 지켜 보면서 산다는것,삶이런거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주욱 늘어선 조화만이 의사이고 고위 공무원인 형제들의 위상을 보여주는듯 하다

 

 

 

 

 

 

 

 

 

 

 

 

 

 

 돌아가는 길은 간간히 비가 흩뿌렸다

 춘래불사춘이라던가..춥다는 느낌 마저 들었다

 

 버스 차창밖으로 보여지는 이 나라는 온통 봄꽃들의 전시장인거 같다

 아직도 노란 색을 뽐내는 개나리를 비롯..

 산 중턱 분을 바른듯한 벚꽃..그리고 간간히 보이는 목련

 드문드문 피어 있는 진달래...

 그리고 하얗게 핀 싸리꽃..

 보이는 풍경이 이렇게 꽃들로 치장되어 있을때가 언제 또 있을까?

 이 꽃들도 며칠 지나면 질것이다..화무십일홍이라 했나..

 

 인생 무상이다...

 

 

 

 

 

728x90
반응형

'나의인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생여정과 신호등  (0) 2014.07.10
헝클어진 실타래  (0) 2014.06.25
(서평) 폭삭 속았수다  (0) 2014.02.25
살아돌아온 가객 김광석  (0) 2013.12.30
사랑해..그리고 고마워  (0) 2013.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