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거민의 담벼락에 쓰여진
" 1% 자본가를 제외한 99%가 예비 철거민" 이라는 글귀가 눈에 와 꽂힌다
권력을 가진 사람들은 문제의 본질을 기가 막히게 감춘다
어쩔수 없는 사명감과 본분에서의 희생은 누가 책임을 져야 할까?
당연히 국가가 그 책임을 져야 한다
이 영화는 실화가 아님을 밝히고 있지만 그간 우리 사회에서 벌어졌던 여러가지 일들이 영화에
녹아 있고
그 일들을 다시금 생각하게 만들어 준다
짧지 않은 러닝타임 126분을 지루할 틈이 없게 긴장감있게 잘 만들었다
잘 만들어진, 기억에 오래 남을 법정 영화다
이 영화 배급사가 CJ임에도 불구하고 상영이 늦어진것도 석연치가 않다
이 영화 내용대로 보이지 않는 힘이 작용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또한 전관예우가 법이 허용하는 허용치를 벗어나는 일은 없겠지만 그게 거래(?)의 수단으로
악용되어서는 안될것이다
이 영화를 많은 분들이 관람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 영화는 윤계상,유해진 두 배우뿐 아니라 많은 조연배우 들의 열연이 돋보인다
특히 검사역의 김의성이 이번에 인상깊었다
내 기억에는 관상에서 한명회로 나온것 이외는 별 존재감이 없었는데..
이번에 서울대 경영학과 출신이라는것도 알았다 ㅋ
( 한줄 시놉시스)
철거현장에서 아들이 죽는것을 보고 경찰을 죽인 철거민의 두 가지 재판( 폭행치사사건,국가배상청구소송)변론 과정을 그린 영화
법이 그래요
주) 성호 사설에 나오는 피지상심 (披枝傷心) 이란 말은 가지를 꺾으면 나무의 속이 상한다는 말이다
제 중심을 잘 세우란 말이다
사진 출처: 다음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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