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같이 영화를 보며 내가 눈물을 흘리고 있다는것을 들킬까봐 수시로 눈을 훔쳤다.
슬픈 장면은 없는데도 이상하게 눈물이 났다..
Queen의 음악을 젊을때부터 들어 오긴 했지만 Queen을 아주 좋아하거나 그러지는 않았었다.
그냥 그의 음악이 좋다는 생각이었을뿐이었다.
프레디 머큐리에 대해서도 그냥 피상적으로 알아 왔었는데 이 영화로 인해 그의 진면목을 다시 확인하게 되었다.
"부적응자" "이단아" "아웃사이더"에 대해 다시금 돌아 보는 계기가 되었다.
( 이미지 : 네이버 영화 스틸컷 )
영화를 보고 나서 바로 한번 더 보고 싶다, 봐야겠다는 영화는 사실 많지 않다 아니 거의 없다.
그러나 이 영화는 강렬하게 그런 생각이 든다
상영시간 134분이 언제 지나갔는지 모를정도다.
OST 트랙이 20세기 폭스의 팡파레를 포함 모두 22곡인데 노래 소요 시간만 80분이다.
처음 음악부터 무언가 감동을 주는것 같더만 종반부 라이브 에이드 공연은 그야말로 짜릿한 전율을 안겨준다
내가 노래를 따라 부르고 싶을 정도였으니 당연히 싱어롱관이 운영될만하다
1. 20th Century Fox Fanfare
2. Somebody to Love
3. Doing All Right
4. Keep Yourself Alive(Live at Rainbow, 11/19~20/1974
5. Killer Queen
6. Fat Bottomed Girls(Live in Paris, 2/27/1979
7. Bohemian Rhapsody
8. Now I'm Here(Live at Hammersmith Odeon, 12/24/1975)
9. Crazy Little Thing called Love
10. Love of my Life(Live in Rio, 1/12/1985]
11. We Will Rock You(Movie Mix)
12. Another one Bites the Dust
13. I Want to Break Free]
14. Under Pressure
15. Who Wants to Live Forever
16. Bohemian Rhapsody(Live Aid ver.)
17. Radio Ga Ga(Live Aid ver.)
18. Ay-Oh(Live Aid ver.)
19. Hammer to Fall(Live Aid ver)
20. We Are The Champions(Live Aid ver.)
21. Don't Stop Me Now[
22. The Show Must Go on ( 나무 위키에서 가져 옴 )
이 영화의 하일라이트는 후반부 라이브 에이드 공연이다
라이브 에이드(Live Aid)는 1985년 7월 13일에 개최된 대규모 공연으로, 밥 겔도프와 밋지 유르가 에티오피아 난민의 기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자금 마련을 목적으로 기획하였다. 일명 '범지구적 주크박스' 콘셉트로, 주요 공연장은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관중 약 7만 2000 명)과 미국 필라델피아의 존 F. 케네디 스타디움(관중 약 9만 명)이었고, 일부 공연은 시드니와 모스크바에서도 이루어졌다.
이 공연은 역사상 가장 규모가 큰 실시간 위성 중계 텔레비전 방송으로, 약 15억 명의 시청자가 100여 개의 국가에서 실황 중계를 시청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는 MBC TV가 1985년 7월 14일 밤 9시 30분에 '세계는 한가족'이라는 프로그래명으로 녹화 방영하였다. 단 이것은 3시간으로 편집한것이었다
( 위키 백과에서 인용 )
영화는 이 공연 영상을 보는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웸블리 스타디움의 공연을 세트로 만들어 재현한 이 공연 영상 촬영은 가히 놀랄만하다
실제 공연 영상 (첫 머리 영상 )과 견주어도 크게 다르지 않다.
( 한줄 줄거리 )
잔지바르 출신의 이민자 파록 버사라(래미 맬렉)는 평소 관심 있게 지켜보던 밴드 ‘스마일’의 보컬이 탈퇴하자
그 자리에서 자신의 노래 실력을 증명해 새 멤버 ‘프레디 머큐리’로 합류한다. 완벽한 무대 체질에 천재적인 작곡
능력까지 갖춘 그는 드러머 로저 테일러(벤 하디), 기타리스트 브라이언 메이(귈림 리), 그리고 베이시스트 존 디컨
(조셉 마젤로)과 함께 밴드 이름을 ‘퀸’으로 바꾼 후 성공가도를 달린다.
“부적응자를 위한 노래를 하는 부적응자들”이라고 밴드의 정체성을 설명하는 퀸은 제작자와 어떤 타협도 하지 않고
파격적인 스타일을 밀고 나간다. 심지어 오페라를 섞고, 6분이나 되는 노래는 성공할 수 없다며 음반 제작자에게
퇴짜를 맞은 는 평단의 혹평에도 불구하고 히트, 퀸은 세계적인 인기를 누린다. 하지만 황색언론이 프레디 머큐리의
성정체성을 문제삼는 등 밴드를 둘러싼 온갖 잡음은 프레디 머큐리와 멤버들의 결별로 이어진다.
날파리 같은 것은 내 인생에서 나가야 한다
좋은 생각, 좋은 말, 좋은 행동 - 결국 영웅을 만든다
★★★★ 프레디 머큐리의 전기 영화,퀸의 음악 영화. 짜릿한 전율을 느낄수 있는 영화
덧1. 개봉 18일차인 지난 11월 17일 가장 많은 관객 ( 326,374명)이 들 정도로 역주행하고 있기도 하다
입소문에 의해 젊은 사람들도 많이 찾고 수능을 마친 수험생들이 본 영향도 좀 있는듯
2. 12월 한국의 윤도현 밴드 공연 예매를 안 한게 후회될 정도..그나마 한국에서는 퀸에 가장 근접한 밴드인데.(내 생각)
출처: https://xuronghao.tistory.com/1429 [인생의 짐은 많을수록 불편할뿐 (空手來空手去)]